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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대전 대덕구에도 영화관?

◀ANC▶
요즘 주변에서 흔해진 게 영화관이라지만
아직도 영화관이 없는 지역도 있습니다.

대전 대덕구 이야기인데요.

대덕구가 첫 영화관 건립에 나섭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천300여 가구가 살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는 700여 가구가 입주할
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영화 한 편을 보려면 자가용으로 30분 버스로는 1시간 이상 걸려 그나마 가까운
동구나 서구의 영화관까지 가야 합니다.

아쉬운 대로 아파트 안에
4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을 만들어
상영 시기가 한참 지난 영화를 보곤 했는데,
저작권법으로 이마저도 중단됐습니다.

◀INT▶
박광수/대전 대덕구 석봉동
"둔산동이나 용전동까지 가야 되는데 차로 30분, 거리상으로는 12km를 이동해야 하고 문화 사각지대다 보니까 영화 한 편 보려면 굉장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S/U: "이처럼 대전시 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영화관이 없는 대덕구에
6개관 규모의 복합상영관 건립이 추진됩니다."

부지는 문화시설 용도의 대덕구가 소유한
5천4백여 제곱미터로, 이를 민간에 매각해
영화관 등 복합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INT▶
박윤국/대전 대덕구 문화체육과장
"올해 말까지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초쯤 매각 공고를 할 예정이고, 2018년까지 빠르면 사업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땅값을 뺀 건립비만 250억 원 정도여서 수익성이 높지 않아 사업자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초기에 긍정적이던 복합상영관 업체들도
인근 용산동에 추진되는 현대아웃렛에
영화관이 포함되자 판단을 미루고 있습니다.

난관을 극복하고 지역 첫 영화관을 선보여
문화 소외지역이라는 불명예를 벗을 수 있을 지 대덕구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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