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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90년 역사 성환 개구리참외 웰빙으로 승부

◀ANC▶
천안의 명물로 9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성환 개구리참외가 복원 사업 이후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너무 달지 않은 옛맛 덕분에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안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울퉁불퉁한 모양과 검푸른 껍질이
개구리를 쏙 빼닮은 개구리참외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천안의 특산물이지만,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2015년부터 복원사업을 거쳐 향수를 자극하는
기능성 과일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INT▶
김인숙/개구리참외 재배농민
"이천에서도 오고, 대구, 서울 그런데서
전화 문의 많이 와요. 옛날 생각하셔서 그러는 것도 같고"

노란 빛의 참외보다 당도가 낮다는 약점은
달지 않은 과일을 찾는 웰빙 수요층이 늘면서
오히려 강점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S/U) 개구리참외의 무게는 800g에서 1kg이나
합니다. 일반 참외보다 4~5배는 더 나갑니다.

◀INT▶
한용훈 채소특작팀장/천안시 농업기술센터
"일반 참외에 비해서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이 많은 편이예요."

이달부터 출하를 시작한 개구리참외는
천안배농협이 농가와 계약한 2kg들이
2천 상자를 모두 수매해 농협과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각지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INT▶
심훈기 상무/천안 배농협
"9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서 새로운 작목으로 계속 육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천안시는 일반 참외보다 약한 저장성을
개량한 우량 종자를 보급하고 수확 시기도
7월에서 9월까지 연장하는 개구리 참외
보급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안준철입니다.
안준철
뉴스를 만들 때도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E. Hobsbawm의 글을 종종 떠올립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보탬이 되는 대전MBC 뉴스가 되도록 늘 갈고 다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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