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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이젠 생리대까지..소비자 불안 확산

◀ANC▶
살충제 달걀 파문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이번엔 생리대 독성 때문에 각종 부작용이
생겼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는데,
지역에서도 소비자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END▶

대전에 사는 25살 직장인 이 모 씨.

착용감이 좋고 값도 싸 10개월 가까이
'릴리안 생리대'를 썼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쓴 뒤
생리 기간이 일주일에서 4일로 줄고
생리통과 질염 등이 눈에 띄게 심해졌습니다.

◀INT▶
이 모 씨/ 릴리안 생리대 사용자
"배신감도 너무 많이 들고 이제 생리대를
구매할 때 도대체 뭘 보고 구매해야 할지
많이 고민이 돼요."

해당 제품을 쓰고
생리 불순과 여성 질환이 생겼다는 신고가
전국적으로 1천3백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S/U)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에
대한 인체 유해성 여부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일회용 생리대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릴리안 제품에 대한 불신은 일회용 생리대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INT▶
전수경/ 주부
"딸이 둘이나 있으니까. (유해 성분) 그런 게
있다고 하니까 모든 게 다 믿을 수가 없고
겁이 나요."

전문가들은 수백 개의 화학 성분이 들어가는
일회용 생리대에 대해 전반적인 유해성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SYN▶
안현진/ 여성환경연대
"일회용 생리대에서 유해성에 대한 조사를
해라 그리고 이 성분들이 가지고 있는
유해 화학 물질에 대한 조사와 규제를 하라고 촉구하는.."

업체 측은 정부 검사 결과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곳곳에서 생리대 환불 요구가 잇따르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조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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