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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시험대에 오른 충남 가뭄 해법

◀ANC▶
올해 최악의 가뭄을 겪은 충남에서는
하늘에 기우제까지 지낼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
이어졌죠?

가뭄 걱정을 덜어줄 묘안을 내놓기 위해
각계의 전방위 협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충남 서북부를 덮친 최악의 가뭄은
비단 올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기저기서 물을 끌어다 쓰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지만, 평년보다
19~35%나 줄어든 강수량이 회복되지 않으면
내년에도 가뭄 재발은 피할 수 없습니다.

◀INT▶
박재현/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
"한강 쪽은 물이 풍부할지 모르지만, 나머지는 아직도 가뭄을 겪고 있고, 또 내년 봄이 걱정이 되는 시점입니다."

갈수록 심각한 가뭄에 맞서 범정부적
공동 대응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충남도와
일선 시군은 물론 학계와 시민단체까지
머리를 맞대고 가뭄 해법 모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신동헌 충남도 기후환경녹지국장
"환경부 수도정책과에서, 또 농림부 기관조사과에서 같이 한다는 측면에서 여러 용도에 맞는 용수 단위를 총체적으로 검토.."

우선 가뭄 취약지인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의
세밀한 실태부터 진단할 예정입니다.

농업과 생활, 공업 용수 등 용도별
정확한 물 산정량도 없을 정도로 허점 많은
가뭄 대응체계부터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INT▶
유진수 금강유역환경회의 사무처장
"어디가 얼마만큼 부족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추산이 없는데 무작정 공급을 하겠다는 식으로만 사업들이 진행되다 보니까. 예산은 예산대로 나가는.."

가뭄에 맥을 못 춘 보령댐도 용수 공급 능력을 재평가해 댐 기능을 높여야 합니다.

◀INT▶
정관수 충남대 교수
"충남도가 어떻게 하면 수자원을 다른 도에 의지하지 않고 나름대로 수자원 독립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어디에 있는가?"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충남의 수자원 정책 재편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이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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