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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인플루엔자 비상…A형·B형 동시 유행

◀ANC▶
요즘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로
고생하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올겨울에는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END▶

5살 최윤서 어린이는 밤새 고열과 기침에
시달려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A형 인플루엔자로 판정됐습니다.

◀INT▶
유미희 보호자
"새벽 4시에 해열제 먹이고 열이 떨어졌거든요. 39도까지 올랐다가. 가래, 기침 심하게 하고 폐 소리가 안 좋다고 해서"

비슷한 증세를 호소한 81살 최광탁 할아버지는 B형 인플루엔자에 걸려 새해 벽두부터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INT▶
최광탁 B형 인플루엔자 환자
"우리 두 내외가 (인플루엔자에) 걸렸지요. 내가 걸려 있으니까 (아내가) 병원에 와서 간호하다 보니까 (옮았다)."

올겨울 인플루엔자는 1년 전보다 일주일 빠른 지난달 1일부터 유행이 시작됐는데,
한 달 사이에 환자 수가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보통 12월에서 1월 사이에 A형이,
2월과 3월 사이에 B형이 유행하는데,
지금은 두 가지 유형이 동시에 돌고 있습니다.

한 번 걸렸더라도 다른 유형의 인플루엔자에
또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S/U) "전문가들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INT▶
김지혜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
"항체가 생성되기까지 2주에서 3주 정도 소요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4월까지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접종을 하는 게 좋겠습니다."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방학이 시작된 이달 들어
아동과 청소년 사이의 확산세는 주춤하겠다고 예상했지만, 인플루엔자는 봄까지 유행하는
만큼 건강 관리에 꾸준히 신경 써야 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식, 그래픽 : 조대희)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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