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리포트]대청호에서 요트를?

◀ANC▶
정부가 바다가 아닌 호수에서도
요트 등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내수면 마리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 검토 지역에 대청호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청호는 잘 아시는 것처럼 충청권의
식수원입니다.

문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내수면 마리나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바다가 아닌 호수에서도 수상 레저 활동을
활성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용역 결과는 오는 4월 나올 예정인데,
이에 앞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60여 곳을 추천받았습니다.

여기에 K-water가 추천한 대청호 4곳이
포함됐습니다.

CG//대전시 대덕구 미호동 일대와
옥천 지역 3곳입니다.

그런데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를 제외하면
옥천권은 대청호 수질 보전 특별대책 지역
1권역 즉 개발 제한지역이고

대전권은 이보다 강한 규제를 받는
상수원 보호구역입니다.//////////

배가 다니는 것은 물론 낚시나 숙박도
안 됩니다.

S/U)대청호는 대전과 세종, 충남북을
아우르는 충청권의 식수원입니다.
또 매년 여름이면 녹조 발생으로 몸살을
앓곤 합니다.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INT▶
이강혁 대청호보전운동본부 국장
"대청호 수질 오염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가 되고요. 2 권역에는 배가 운항된다고
하더라도 1 권역과 경계 지역이기 때문에
구분이 의미 없는 상황이라고 보이고요."

대청호는 과거에도 수차례 관광 자원으로
활용 여부가 논의됐지만, 각종 규제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 CG
"대청호는 받은 후보지 가운데 하나다.
문제 있는 지역은 나중에 기관 협의도
거쳐야 해서 통과될 리도 만무하고.."

대청호를 둘러싼 개발과 보전 두 가치의
충돌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조대희)
문은선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