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 이후,
자신도 성추행, 여성 혐오 등을 당했다고
고백하는 이른바, '미투 운동'이
연일 이어지고 있죠.
우리 지역은 어떨까요?
조명아 기자입니다.
◀END▶
◀VCR▶
천안시체육회 소속 여직원들은
일부 임원들이 노래방, 사무실 등에서
추행을 일삼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대전시청의 한 여직원은 상사에게
수개월 동안 음란 메시지를 받는 등
상습적인 성희롱이 있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대전·세종·충남 교육계에서
교원 28명이 성 비위 문제로 징계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INT▶
김경희/대전여단체연합 상임대표
"성희롱의 문제는 개인적인 경험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여성보다
남성 중심의 문화, 직장 내 권력 관계,
이런 것들이 복합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드러나지 못했던 성추행 피해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는 성범죄 전력자를 공천에서
아예 배제하겠다는 움직임도 나옵니다.
◀INT▶
서다운/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공보여성국장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성폭력과 성매매 등 성범죄자는 단호하게 배격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성폭력, 성매매 범죄에 대해서는 형사 처분 시 예외 없이 부적격, 기소 유예 시에도 부적격이며.."
또, 지역 여성 단체들은 지난달
서지현 검사 지지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오는 5일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 대한
치유와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열어
미투 운동의 확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