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리포트] '서해 수호 용사 55인' 잊지않겠습니다

◀앵커▶
천안함 피격 사건을 비롯한
북한의 3대 서해 도발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호국 영웅들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과 그 유족들을 국가가 나서 보호하고
예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월드컵 열기로 들떠 있던 2002년 6월.

북한 경비정은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
우리 군의 참수리정을 공격했습니다.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과
불과 8개월 뒤 이뤄진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북한의 3대 서해 도발에 맞서 장렬히 산화해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된 국군 장병 55명은
서해 수호의 상징이 됐습니다.

아버지는 먼저 간 아들을 생각하면
자랑스러우면서도 여전히 가슴 한쪽이
먹먹해집니다.


[이성우/ 故 이상희 하사 아버지]
"여기 이렇게 아이들이 묻혀 있는데
아무래도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입장에서는
여기만 오게 되면 눈물부터 나죠."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확실한 안보 없이
평화는 없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용사들을
국가가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정부는 조국을 지켜주신 분들을 명예롭게 모시고 합당하게 예우해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념식에는 여야 대표가 참석해 안보 의지를 다졌고,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도
처음으로 참석해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전사자 55명의 국가를 위한 헌신과 희생정신을 추모했습니다.

우리 장병들이 생명을 걸고 지켜왔던
서해 수호 의지를 다지고 한반도의 평화를
다짐하는 기념식은 13개 시·도를 비롯한
전국 50개 지역에서 정부기념식에 준해
열립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조명아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