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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묘목 시장 기지개..가격은 '껑충'

◀앵커▶
나무 심기 좋은 봄입니다.

오늘(23) 묘목 축제가 시작된
세종 전의면 묘목 시장도 붐비고 있는데,
과일나무나 건강에 좋은 약용수가 인기입니다.

가격은 지난겨울 추위 탓에 껑충 올랐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봄 대목을 맞은 묘목 시장.

지난해 흥행에 이어 올해도 가장 인기는
'체리'입니다.

3년가량 키우면 새콤달콤 맛있고
항산화 물질이 많아 건강에도 좋은
체리를 딸 수 있어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엄나무와 두릅나무, 가시오가피 등
약용수 역시 건강도 챙길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정성춘/세종시 전의면]
"건강 같은 것에 많이 신경 쓰잖아요. 그래서 건강에 좋은 봄철 나물 겸 먹을 수 있는 거로 저는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격.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겨울 추위 탓에 언 피해까지 입어
생산량이 줄면서 값이 20~30% 껑충 뛰었습니다.

추위에 약한 체리의 경우
지난해 만 5천 원 안팎에서 2만 원까지 올라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장주석/세종 전의 조경수영농조합]
"지난겨울이 상당히 추웠잖아요. 그래서 일부 수종들이, 추위에 약한 수종들이 동해(언 피해)를 많이 입었거든요."

좋은 묘목을 고르기 위해서는
뿌리를 관심 있게 살펴야 합니다.

뿌리가 굵고 잔뿌리가 많아야
심었을 때 탈 없이 잘 자랍니다.

또, 생산지도 중요한데 추운 곳에서 자라야
생명력이 강해 좋습니다.


[정근성/세종 전의 조경수묘목 축제 추진위원장]
"전의면 나무는 저온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웃자람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빨리 자라지 않는다는 말씀이에요. 그래서 강원도 고성에 가도 잘 살고, 남쪽 제주도 가서도 잘 살고…."

세종시는 오늘(23)부터 사흘간
묘묙 축제를 열어 120여 종의 나무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다음 달 8일까지
상설 판매장을 운영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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