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리포트]중국산 위조품 포털 쇼핑몰 유통

◀앵커▶
네이버같은 국내 유명 포털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명 브랜드의 가방과 신발등을
구매할 때 많은 소비자들이 '정품'이라고 믿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꼼꼼히 따져보셔야 겠습니다.

국내 유명 포털에서
수백억원 상당의 가방과 신발. 운동복 등
이른바 '짝퉁' 제품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해
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허청 특별사법경찰이 인천에 있는
택배 대리점 물류 창고에 들이닥칩니다.

창고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가방과 신발,
트레이닝복 등이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모두 중국에서 들여온 위조상품들입니다.

"정품인지 가품인지도 모르고 포장하고 계세요?
/저희는 그쪽에서 요청한 대로만 해드리는 거라"

택배 대리점을 운영하는 39살 A 씨 등 5명은
정품 시가 340억 원 상당의 위조품 19만여 점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50억 원 상당의 위조품을
보관하고 있던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쇼핑몰 개설이 쉬운 데다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네이버 등 대형 포털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했습니다.

또 병행수입을 하는 진품이라 보증서와
라벨이 없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을
속여 왔습니다.

[위조상품 판매업체 상담원]
"저희가 계약을 잘못해서 상품을 잘못 보내드릴 수 있는 경우가 병행 수입은 종종 발생하니까"

특허청은 병행 수입이라며 정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 위조 상품일 확률이 매우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철승 과장/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
"네이버라든지 다음이라든지 시장 지배력이 높은 온라인 사업자들이 조금 더 자정 노력을 해줬으면 하는 게 위조상품 단속하는 당국의 바람입니다."

특허청 상표권 특사경이 적발한 2개
유통조직에서 팔거나 보관하고 있던 중국산
위조상품은 정품시가로 715억 원에 이릅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조명아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