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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최초' 거머쥔 두 명의 '박정현'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이름도, 나이도 같은 두 명의 '박정현'이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당선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4선 고지에 오른 단체장도 탄생하는 등
이색 당선인이 적지 않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번째 박정현은 대전의 첫 여성 구청장이 된
대덕구청장 당선자입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을 지낸
환경운동가 출신 시의원으로,
구청장에 도전해 성공했습니다.

전통적인 대전의 보수 텃밭으로,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대덕구에서
재선에 도전한 한국당 박수범 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박정현/대전 대덕구청장 당선자]
"대덕구 주민들이 변화를 해야 되겠다는 여망이 담긴 당선입니다. 믿고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주민들의 승리를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만 53살 나이까지 같은
또 다른 박정현은 부여군수에 당선됐습니다.

JP, 김종필 전 총리의 고향으로
진보 정당에게 자리를 허락하지 않던 부여에서 한국당 이용우 후보의 3선에 제동을 걸고
최초의 민주당 군수로 군청에 입성합니다.


[박정현/부여군수 당선자]
"군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힘을 합쳐서 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그런 군정을 해보고 싶습니다."

민주당 최홍묵 계룡시장 당선자는
무려 4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계룡시 개청의 주역으로 민선 1기와 2기,
4기에 이어 곧 4번째 임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이 현역들의 3선 도전을 잇따라 무산시키기도 했습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당선자는 한때 동지였다 바른미래당으로 기호를 바꾼 한현택 후보를,

김돈곤 청양군수 당선자도 한국당 이석화 후보,
맹정호 서산시장 당선자 역시
한국당 이완섭 후보의 3선 저지에 성공하고
첫 당선증을 받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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