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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경찰이 음주 단속 피해 도주하다 사고

◀앵커▶
현직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고속도로에서 도주 행각을 벌이다가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대전에서는 미니버스와 SUV 차량이 부딪쳐
6~70대 여성 20여 명이 다쳤는데요.

사건·사고 소식을 이승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스 충전소 기둥을 들이받은 검은색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사고 직후 승용차에서 불이 나
하마터면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뻔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가스 충전소 직원]
"여기를 차가 박아서 완전 분해가 됐어요. 배터리가 저기까지 날아갔어요. 여기 사람 있었으면 난리 났어요."

사고 차량 운전자는 대전 모 경찰서 소속
34살 A 경장.

A 경장은 어젯(13)밤 11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대전 나들목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되자 고속도로를 타고
10여 분 동안 곡예 운전을 하며 달아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주 감지를 시키니까 제대로 안 불고, (다시) 감지를 하는데 거기서 그냥 그대로 서울 방향으로 도주를 한 겁니다."

"A 경장의 도주 행각은 휴게소 가스 충전소의 기둥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검거 당시 A 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96%였으며,
대전지방경찰청은 A 경장의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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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 새벽 4시 10분쯤
대전시 판암동의 한 교차로에서
25인승 미니버스와 SUV가 부딪쳐
모두 2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친 버스 승객은 주로 60~70대 여성으로
대전 산성동에서 경북 영천의 마늘밭으로
마늘 캐는 작업을 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의 신호 위반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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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공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 간식으로 나온 어묵을 먹다가
숨진 1학년 여학생의 시신을 부검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교사와 교직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화면제공 : 청주서부소방서/대전소방본부)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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