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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인공지능 눈, 사람처럼 진화

◀앵커▶
현재 CCTV나 스마트폰 카메라는
렌즈에 비친 화면을 저장하고,
재생하는 기능에 머물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이런 카메라의 기능에 더해
마치 사람의 눈처럼 사물과 사람을 인식하고
구별해내는 시각 인공지능 칩을 개발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거리를 걷는 사람들.

시각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가
군중을 비추자 사람 한 명 한 명을 인식합니다.

여러 사물의 사진을 비춰도
각각의 사물 명칭을 동시에 나타냅니다.

[이승섭 기자]
"시각 인공지능 칩이 연결된 카메라로 사무실 내부를 비춰보겠습니다. 사람과 의자, TV 모니터 등이 정확하게 인식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시각 인공지능 칩은 동전보다 작은 크기로
기존의 대형 서버가 처리하는 양의 정보를
다룰 수 있습니다.

마치 사람의 눈처럼
카메라 렌즈가 비추는 사물이나 사람의 정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겁니다.

[이주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물체에 대해서 학습을 시키기만 하면, 그것을 실제로 작은 장치에서 인식을 할 수 있는"

칩의 부피와 전력 소모량을 크게 줄여
모바일 기기나 소형 장비에 쓸 수 있습니다.

[권영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프로세서연구그룹장]
"자율주행차라든가 드론, CCTV 같은 작은 장비, 또는 우리가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그런 인공지능을 필요로 하는 기계들에 (쓰일 것입니다.)"

이 기술은 국제 특허 10여 건의 출원을
추진하고 있고, 이르면 내년 말,
CCTV부터 상용화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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