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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포슬포슬 햇감자 풍성한 수확

◀앵커▶
여름철 냉면이나 콩국수 처럼 시원한
제철 음식 많은데, 이열치열이라고
입김을 호호 불며 먹는 뜨거운 햇감자도
그 중 하나지요.

해풍을 맞고 자라 더 포슬포슬한 서산
햇감자가 지금 한창인데, 이번 주말에는
축제도 열립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운기로 땅속을 긁어내자 어른 주먹만 한
씨알 굵은 감자들이 주렁주렁 밀려 나옵니다.

서늘한 해양성 기후에 해풍을 맞고 자라
영양분이 가득한 햇감자가 황톳빛 흙 위에
풍성하게 널렸습니다.

불과 두 달 전 비닐하우스가 날아갈 정도의
강풍 피해가 언제 그랬냐는 듯 건강히 자란
서산 감자가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안남섭/서산시 팔봉면]
"올해는 봄에 비가 자주 와서 식재가 늦어서
수확량은 조금 감소할 것 같고요. 해풍을 맞고 자라서 사질 토양에 재배했기 때문에 쪘을 때 속까지 포슬포슬하고 맛이 좋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팔봉산 감자축제도 열립니다.

황톳빛 감자밭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흙과 친해지는 놀이터이자
자연학습의 장입니다.

서툴지만 진지한 호미질로 감자를 캐내고,
농부의 땀방울 그대로 한아름 감자도
담아갈 수 있습니다.

"계속 계속 그렇지. 엄마가 한번 해볼까?"

탱글탱글 감자로 쌓은 감자탑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는 물론 김이 모락모락 찐
감자 시식까지 풍성히 펼쳐집니다.

입과 눈, 코까지 오감을 즐겁게 하는 햇감자가
건강한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이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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