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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세종

[리포트]세종에 첫 국가산단 지정?

◀앵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인구 유입에 비해
더딘 도시 성장동력, 다시말해 먹거리
창출인데요.

세종시가 첫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나섰습니다.

전국 접근성을 무기로 대규모 국가산단을
추진하겠다는 건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소재·정밀부품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설차 등 특수 장비를 갖춘 차량을 만드는
세종시의 한 기업.

대전에서 세종 명학산업단지로 옮겨왔지만
주변에 주거지는 마땅치 않아
직원 대부분이 대전에서 출·퇴근을 합니다.

소정면 등 북부권에 잇따라 산업단지가 조성돼
출범 직후인 2012년 6천여 개였던
세종시 사업체 수는 2016년 기준 만 천여 개로,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중소 규모에 머물러
주거와 상업 시설을 갖춘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필요성이 커진 상황.

[이두식/세종상공회의소 회장]
"여러 가지 인프라라던가 불편함이 굉장히 많아서 현재 이전한 기업들이나 앞으로 이전할 기업들도 가장 큰 애로사항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예고한 가운데
세종시가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330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 신소재와
정밀부품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근 논산이 국방산업, 충주도 바이오헬스를 주제로 유치에 나서는 등 8곳이 경쟁 중이지만,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산단이 없어 선정 가능성이 높습니다.

5생활권에 추진될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자율주행과 관련된 업종, 이게 가장 구체적으로 지금 검토되고 있는 사항입니다. 연내에 확정될 겁니다."

입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노선안이 공개된 서울-세종고속도로와
그 축을 같이 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국토부는 한 차례 현지 실사를 마쳤고,
다음 달 초 전문가들과 추가 실사를 진행한 뒤
다음 달 말까지 후보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그래픽: 정소영)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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