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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세종

[리포트]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 진통..공청회 공고

◀ANC▶
서울과 세종을 1시간 10분대로 연결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이 노선 갈등으로
시작부터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노선에 대한 입장차가 워낙
커, 의견 조율은 물론 내년 착공 일정까지
미뤄지지 않을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울세종고속도로 2단계 구간인
세종에서 안성 간 62.76km 노선안이 공개된
직후 불거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주민 반발로 무산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를 생략하는 등
정부가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공청회까지 열게 됐습니다.

(CG) 천안과 경기도 안성은 오는 30일,
세종시는 31일에 공청회를 열기로
국토교통부가 공고했고, 의견 접수가 늦어진
청주는 다음 달 중 일정이 잡힐 전망입니다.

◀INT▶
김태승/국토교통부 서울세종고속도로팀
"원래 법상은 기간을 넘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또 청주만 빼고 하기가 그래서 한 9월 정도 되면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갈등의 핵심은 세종시 통과 구간입니다.

(CG)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장군면 송문리를 지나 서세종 나들목과 잇는
노선을 최적 안으로 제시했지만,
송문리 주민들은 애초 알려졌던 대교리를
통과하는 노선을 요구하고 있고,

충북에서는 아예 노선 축을 청주 쪽으로 돌려
청주를 지나 동세종으로 건설하라는 겁니다./

노선에 대한 지역별 입장 차가 크다 보니
공청회가 제대로 진행될지도 미지수입니다.

◀SYN▶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관계자
"공청회도 무산되고 주민분들하고 협의가 잘 안 되면 사실은 시간이 좀 더 걸리겠죠? 저희가 최대한 빨리 노력해서 원래 계획된 기간 안에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완공 시기가 6개월
앞당겨졌지만 노선에 대한 갈등으로 오히려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
김수현/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 반드시 앞당겨서 추진해야 할 사업입니다. 따라서 지역 간 소이기주의로 인해서 중요한 국책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도로공사는 공청회 등 의견 수렴과 별도로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지역간
의견차를 얼마나 빨리 좁혀내는가에 사업
추진의 속도가 달려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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