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리포트]추석에도 '엄마표 도시락'

◀앵커▶
추석 명절에도 하루 3끼 식사를
걱정해야 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보통 식권 등으로 이들을 지원하는데
아무래도 집밥 만큼은 못하겠죠.

이런 가운데 어린 학생들을 위해
엄마 마음을 담은 도시락을 배달하는
자치구가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조림 반찬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도
맛있게 담았습니다.

엄마표 도시락은 추석을 앞두고
대전 대덕구 지역 270여 명 아동에게
하나하나 배달됩니다.

추석 연휴 기간 먹을 밑반찬에
집에서 간단히 명절 음식을 해 먹을 수 있게
고기 재료까지 특별히 더 신경 썼습니다.


[한경이/사회적 기업 행복한 밥상 대표]
"명절만이라도 우리 친구들이 좀 더 풍족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요.
그래도 우리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
좋아하는 음식들은 육류..."

대덕구는 대전 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끼니 걱정이 있는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보통 식당이나 편의점을 정해 식권 등을
지원하는 게 일반적인데, 4,000원짜리
메뉴가 많지 않고 아이들이 지정 식당
방문을 꺼린다는 점 등을 고려했습니다.

추석 연휴기간 대전에서 급식 지원을 받는
아동은 550여 명입니다.


[이현아/대전 대덕구 여성가족과]
"미취학 아동이나 저학년,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은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고요. 그리고 다른 급식 형태에 비해서
도시락 배달은 낙인감이 적다는 점..."

엄마의 마음 가득 담은 도시락 한 끼,

명절이 달갑지 않은 이웃을 위한
마음 씀씀이가 넉넉함을 나누는 추석을
꼭 빼닮았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문은선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