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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여야, 국감 앞두고 대덕특구 현장에

◀앵커▶
국회 과학분야 상임위 국회의원들이
대전의 기초과학연구원과 원자력연구원을
잇달아 찾았습니다.

여야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덕특구 현장을
찾은 건 과학벨트 예산 삭감과 방사성폐기물
무단 폐기 등 각 연구원의 현안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예산이 천 754억 원 삭감된
기초과학연구원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이
찾았습니다.

김두철 원장은 대전 본원 2단계 설계비 등
국회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그러자, 대전이 지역구인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과학벨트 예산 삭감을 놓고 묘한 견해 차이를 드러냅니다.

[정용기 의원/자유한국당]
"예산이 다시 살아나서 2차 본원 설계가 내년에 꼭 좀 이뤄질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두루뭉술하게 관심과 지원 부탁한다. 그렇게
저한테 말씀해주신 것과는 다른 설명을 이 자리에서 하시니까 매우 당혹스럽습니다."

신동 중이온가속기 건설 현장을 둘러 본
의원들은 과학벨트의 차질없는 추진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의원들은 방사성폐기물 무단 폐기,
서울 연구로 해체 폐기물 실종 등 잇따라
큰 물의를 일으킨 한국원자력연구원도
방문했습니다.

각종 규정 위반이 벌어진 연구원 내부 현장에서
연구원장은 자정 노력을 강조했지만,
의원들은 곧바로 질책을 쏟아냈습니다.


[박대출 의원/자유한국당]
"(아파트)공사장 폐기물 수준으로 취급하고 있네요. 이 방사성 폐기물을."


[박선숙 의원/바른미래당]
"여기서 녹이면 안 되는 중저준위 폐기물이 섞여 들어갔다는 말이잖아요."


"이번 현장 시찰은 다음 주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들이 요구해 이뤄졌습니다.

최근 대덕 특구에서 불거진 각종 현안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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