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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놀면서 익혀요~" 안전체험축제 개막

◀앵커▶
화재나 지진, 수상 사고 등 요즘엔
평상시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죠.

특히 안전교육도 조기 교육이 중요한데,
세종시에서 어린이들을 주 대상으로 한
안전체험축제가 시작됐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처럼 꾸며진 버스가
지진이 난 듯 바닥이 마구 흔들립니다.

놀란 것도 잠시, 어린이들이 바로
방석을 머리에 얹고 몸을 웅크립니다.

배를 타고 있다 사고를 당했을 때를 대비해
구명조끼도 입어보고, 탈출도 해봅니다.

"발 오므리고 팔 X자로 하고 갑시다."

고사리손으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은 물론, 화재로 정전된 건물에서
대피하는 법도 체험으로 배웁니다.

[김수현(6살)/세종시 도담동]
"불빛 그냥 따라가고, 줄도 따라가서 왔는데요. (안 무서웠어요?) 네"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안전 수칙과 대응 요령을
놀면서 익히는 안전체험 축제입니다.

[이여진/어린이집 주임교사]
"아이들이 밸브가 이렇게 생기고
여기에 비누 거품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가스가 새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니까
교육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는 만 14살 이하 어린이 비율이
20.8%로, 서울과 대전 등 다른 도시를 비롯해
전국에서도 가장 높아 이런 행사를 열었습니다.

[신을재/세종시 안전정책과 생활안전담당]
"특히, 학생 안전, 완강기 체험, 교통 체험 등을 새롭게 신설해서 수요자층에 맞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내일(20)까지 이어집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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