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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제주 황금향 북상 태안에서도 수확

◀ANC▶
요즘 감귤이 제철이죠,

귤 하면 흔히 제주를 떠올리는데
지구 온난화로 최근엔 아열대 작물인
감귤류가 내륙에서도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감귤 가운데서도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한, 최고급 과일인 황금향
수확 현장을 문은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꽃 재배단지가 밀집한 태안군 태안읍,

하우스 안에 탐스러운 황금향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마치 제주에 온 듯한 착각이 듭니다.

지구 온난화로 감귤 재배는 이미 제주도를 벗어나 충북까지 올라왔습니다.

충남도내에서는 이곳 태안과 서산에서
황금향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탁금지법 등으로 화훼산업이
어려워지면서 화훼농가의 대체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하우스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따로 난방할 필요가 없어 소득이 좋습니다.

김춘욱 태안군 태안읍
"황금향에 있어서는 우선 가온비가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병충해 관리도 화훼농업을 할 때와 비교하면 10%도 안 들어갑니다."

태안 황금향 작목반은 5개 농가 1.18ha에서
한 해 50톤가량을 수확합니다.

수확 시기를 임의로 조절하지 않고
과일이 가장 맛있을 때인 11월 중순에서
12월에 수확하다 보니, 당도도 16브릭스에
육박합니다.

김민선 태안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제주도는 화산토에서 재배를 하고 있고
태안 황토에서 재배를 해보니까 오히려
맛이나 향, 크기 부분에서 더 나았습니다."

제주산 산지가격이 1kg에 6~7천 원 선인데
태안산은 8천 원 정도로, 가격도 더 좋습니다.

올해 소비자가는 3kg 한 상자에
3만 원~4만 5천 원, 지난해와 비슷하고
전량 인터넷 등을 통해 직거래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드론영상: 태안군)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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