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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인공지능 CCTV, 쓰레기 불법 투기 막는다

◀앵커▶
인공지능, AI 관련 기술이 실생활에 접목되면
어떤 일까지 가능해질까요.

국내 연구진이
무단 쓰레기 투기를 막는 AI 기술을 개발했는데
세종시에서 시범 가동됩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상가 밀집 지역에 누군가 몰래 버린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과태료 100만 원을 경고하며 감시용 CCTV까지
설치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몰래 쓰레기를 버리고 자리를 떠나자 CCTV에서 경고음이 나옵니다.

처벌받지 않으려면 쓰레기를 얼른 치우라는
것입니다.

[시각 인공지능 경고음]
"사진이 촬영됐습니다. 투기물을 가져가지 않으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게 됩니다."

시각 인공지능은 CCTV 영상을 보고
사람의 행동을 관절 단위로 인식해
쓰레기 불법 투기를 실시간 잡아냅니다.

마치 사람이 화면을 관찰하듯
인공지능 컴퓨터가 CCTV로 현장을 살펴보고,
불법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이 기술은 이달 말부터
세종시 2곳과 서울 은평구 5곳에서 2년간
시범 적용됩니다.

[박종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시각지능연구그룹장]
"구청에서는 굳이 단속요원이 상시로
(CCTV를) 감시하지 않아도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쓰레기 투기뿐 아니라 공장 근로자의
위험한 행동이나, 교량에서의 자살행위 감지
등에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
"연구팀은 앞으로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범죄 예방 기술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날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환경과
시민의 안전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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