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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예산 확정‥충청 현안 사업 명암 엇갈려

◀앵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됐습니다.

충청권 현안 사업들도 명암이 엇갈렸는데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비 확보로
첫 발을 내디딘 사업도 있지만 일부 사업은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시는 26개 사업, 589억 원을
국회에서 증액하면서 국비 3조 611억 원을
챙겼습니다.

우선 대덕특구 리노베이션과
융합의학 인프라 조성 용역비가 반영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도 3수 끝에
사업비를 반영시켰습니다.

하지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예산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증액됐던 121억 8천만 원이 대부분
삭감되면서 천안, 오송, 세종 등
기능지구 지원에 그쳤습니다.

대화동 1, 2 공단을 대상으로 한
노후공단 주차환경 개선 사업비도
반영되지 않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지사]
"균형위에 지역발전투자 협약 사업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 사업을 통해서 추진하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조치를 하고 노후 산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세종시는 애초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일부인
10억 원을 비롯해 박물관 단지 조성과
오송~조치원 연결 도로 등 시가 요청했던
현안 사업 5건이 모두 반영됐습니다.

이들 사업을 위한 국비는 3,87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1% 증가했습니다.

충남도는 내년 국비 6조 3,863억 원을
확보하며 정부 예산 6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 2004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도 보류됐던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10년 넘게 추진해 온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사업 모두
국회에서 사업비가 살아났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
"오랜 숙원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또, 우리 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과 미래 먹거리를 챙겼다는 점에서..."

서해선 복선전철과 장항선 2단계 사업,
옛 도청사 국가매입비도 정부 예산안보다
국비를 더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하지만 주요 현안이었던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사업 예산은 공항 추가 설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예산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신규호, 허철환, 그래픽:조대희)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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