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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세종

[리포트]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가속도'

◀앵커▶
세종시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죠.

세종시에 국회 분원, 즉 세종의사당
건립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국회사무처가 분원 설치 연구용역안을
공개했는데, 앞으로 여섯 달 뒤 입지와 규모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국회사무처가 조달청에 계약을 요청한
국회 분원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 제안서입니다.

올해 확보하고도 연말까지 집행을 미뤘던
예산 2억 원 가운데 1억 5천만 원을 들여
6개월간 용역을 맡을 업체를 찾기로 했습니다.

업무 효율성 제고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국회 내 기관별로 업무를 따져
행정부처가 모인 세종시로 옮길 부서를 추리고,
유럽의회 등 해외 사례를 조사해 명칭과 규모, 비용까지 제안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총리공관 맞은편 등
후보지 3곳 가운데 가장 적합한 위치도
결과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내년 예산안에 애초 정부안에 없던
세종의사당 설계비 일부인 10억 원이 반영돼
추진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됐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설계비 예산 10억 원이 반영됨으로써 이제 행정수도 세종은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인 대세가 됐습니다. 일련의 절차를 차질없이 밟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중 입찰 공고가 나오면
올해 말 용역이 시작될 수 있고,
내년 상반기 용역을 마친 뒤 곧바로
기본 설계에 착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영선/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 대변인]
"설계 시에 세종의사당이 임시적인 것이 아니라 국회의 기능을 완전하고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세종의사당 설치의 법적 근거가 되는
국회법 개정안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내년 초에 추진할 예정인 국회 내 공청회가
법안 통과를 위한 점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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