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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세종

[리포트]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 추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만큼 이제 대통령
제2집무실도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에 들어섭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세종시에 있는 각 부처 장관들과는 마주 보고,
서울청사와는 화상으로 연결했습니다.

세종시가 행정의 중심인데도
여전히 서울을 오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많은 공무원들이 회의를 위해서, 국회 출석을 위해서 세종시와 서울을 오가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각 부처 장관들이 부처 사무실에 상주하는 시간이 적어서 행정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회의나 업무 보고를 받기 위해
대통령이 잠시 세종시에 들를 게 아니라
수시로 머물면서 업무를 볼 공간인
제2 집무실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내년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과 맞물려
청와대의 광화문 이전이 경호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관측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세종시도 오는 2021년 새로 지어질
정부세종청사 신청사를 활용하자며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헌법 개정 전에는 청와대가 이전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대통령이 여기 오시게 되면 여기서 일을 보실 수 있도록..."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제2 집무실 정도는 새로 짓는 청사로
갈 수 있다고 밝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국회 분원, 세종의사당이 설계비를 확보하며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제2 집무실 설치 논의도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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