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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세종

[리포트]KTX세종역 험로..예타 면제 '불투명'

◀앵커▶
지난 달 정부가 전국 시·도별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을 신청받았는데,
세종시는 당연히 KTX세종역을 1순위로 올렸는데요.

그런데 예타 면제가 사실상 불가능해
KTX세종역은 경제성 확보 등 원점에서부터
시작해야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는 지난 달 KTX세종역 신설을 1순위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가로 예타
면제 대상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충북이 반대하는 등 충청권에서조차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예타 면제가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 때문입니다.

이낙연 총리도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호남 국회의원들에게 밝힌 입장이
세종시의 추진안을 원천봉쇄한 것이었다"며
세종역 신설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래저래 여건 변화에 따라 KTX세종역 신설은 다시 원점에 선 셈입니다.


[이춘희/세종시장]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는 KTX세종역이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되기 어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것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제대로 거쳐서 가자..."

새로 예타 먼제 대상으로 신청한 종합운동장의 경우, 대평동 현 견본주택 부지에
2만 5천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그리고 실내체육관을 짓는
3천 900억 원 규모 사업입니다.

세종시는 내년 행정안전부 등 추가 이전과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확보 등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KTX 세종역은 이미 한 차례 자체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꺾이고 또 예타 면제마저
불발되면서 다시 경제성부터 확보해야 하는
험난한 길에 놓였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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