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리포트]고병원성 AI 충남 턱밑까지

◀ANC▶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전남에서 확산 중인데요.

천안의 야생조류에서도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충남도 방역에
초비상입니다.

새해 첫 주를 어떻게 막느냐에 달렸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END▶

지난해 겨울, 충남을 휩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에 도내 닭, 오리의
⅓에 가까운 741만 마리가 매몰처분됐습니다.

170일간의 이동제한에 양계산업이 뿌리째
흔들렸는데, 달걀값 폭등에 서민 밥상마저
위협받았습니다.

천안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확인돼 또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안 곡교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가
네 번째로 확인된 건데, 이 일대 10km
방역대에는 백여 농가에서 2백8십2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일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양계 농가는 지난해 줄도산을 불렀던
AI 악몽이 되살아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INT▶
최윤호 아산시 양계협회
"방역 때문에 아예 단체모임을 일체 금지하고 있고요. 농가들이 경각심이 많이 커져서 방역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방역당국은 1주일간 5건의 AI로 60만 마리를
살처분한 전남과의 역학관계는 없다며
AI의 충남 유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입니다.

◀INT▶
오형수 충남도 동물방역위생과장
"작년에는 오리에서 산란계로 옮겨가면서 폭발적인 발생을 보여서...(올해는) 이런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GPS 등을 활용해 차량 이동을 제한하고,
출입자 관리와 소독을 강화하며, 재활용
난좌 대신 일회용을 쓸 것도 당부했습니다.

(S/U) 지난해 최악의 달걀 파동을 불렀던
AI 확산 공포가 올해는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지, 이번 한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이교선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