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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세종

[리포트] '세종시=행정수도' 가능성은?

◀ 앵커 ▶
오는 6월 지방선거 못지않게 충청권에서는
개헌을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되느냐가 큰 관심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최근 통합된 바른미래당도 찬성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협조가 관건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확정한 개헌당론에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를 못 박았습니다.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한다는 내용을
헌법 제3조와 제4조 사이에 넣기로 한겁니다.

세종시 역시 행정수도를 헌법에 명시해야
14년 전 헌법재판소 위헌 판결이라는
족쇄를 풀 수 있다며 정치권 설득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계속해서 정치권을 설득하는 노력을 할 것이고, 특히 정부에서도 개헌안을 마련한다고 하기 때문에 정책기획위원회 측과도 긴밀한 협의를 할 계획입니다."

최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원내 30석 규모의 제3당이 된 바른미래당도
행정수도 명문화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일단,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개헌안이 통과되려면 국회 재적인원
3분의 2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121석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30석의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정의당까지
찬성표를 던지더라도 통과 기준이 되는
196석에 25석 부족합니다.

시민단체가 조만간 자유한국당이 내놓을
개헌안에 행정수도 명문화를 포함시키라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하는 이유입니다.

[김수현/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 집행위원장]
"광역단체장 후보들에게 행정수도 개헌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을 요구하고 공약에도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충청권 의원들은
행정수도 완성에 이견이 없다면서도 당 전체로 공감대를 넓히기는 쉽지 않다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 개헌안 마련에 나선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도 행정수도 문제를
중요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혀
강력한 추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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