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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 안희정 오늘 입장 밝힌다

◀앵커▶
비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충남지사에서 물러난 뒤 잠적했던
안희정 전 지사가 오늘(8)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검찰은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을 들어 직접
수사를 결정한 가운데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피해자까지
나왔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사퇴한 뒤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오늘(8)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안 전 지사의 측근인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민, 도민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 전 실장은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 전 지사와 변호사 선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실장은 "김지은씨가 2차 피해를
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 식구였던 사람이고, 어떤 정무적 활동도
하고 있지 않은 것 역시 그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재판이니까 변호사 선임을 하지 않을 수
없지만, 언론을 통해 또 다른 피해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은 씨의 고소장을 받은 검찰은
이번 사건에 직접 나설 방침을 내놨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피해자 의사, 관할,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오정희 부장검사 등
검사 4명이 수사팀을 꾸릴 예정입니다.

한편, 안 전 지사가 대선주자로 나선
지난해에도 서울에 있는 정책 연구소
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편집 장우창)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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