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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겨울보다 많은 4월 감기 환자

◀앵커▶
4월 감기 환자가 한겨울보다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데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악영향으로 감기가
더욱 기승이라고 하는데요.

손 씻기 등 기본만 잘 지켜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1학년 보아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생 지아는 1주일 전부터 감기를 앓고
있습니다.

목이 붓고 가래와 기침이 심해지면서 결국 병원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영주(어머니) / 대전시 가양동]
"저도 지금 아이한테 감기가 옮아서 병원에 다니고 있는 상태여서 조금 힘들어요."

봄의 기운이 완연한 4월,
그러나, 감기 환자는 오히려 겨울보다 더욱
늘고 있습니다.


"4월은 1년 가운데 감기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꼽힙니다."

실제 건강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4월에 발생한 대전지역
감기 환자는 13만 4천여 명으로 한겨울인
1~2월보다 더욱 많습니다.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한
큰 일교차 때문에 몸의 균형이 깨져
면역력이 떨어지고,

최근 더욱 심각해진 미세먼지와
황사로 호흡기인 코와 목 등이 자극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임정우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낮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합니다.
그런 것도 호흡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기 예방은 결국 생활습관에 달려 있습니다.

감기 전염력이 가장 높은 증세 초기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것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감기 바이러스를 잘 옮기는 손과
얼굴 발 등을 수시로 씻는 것도 간단하지만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그래픽: 조대희)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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