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리포트]무상교육 확산 잇따라

◀앵커▶
세종시가 전국 처음으로
올해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도입했죠.

내년부터는 교복과
수학여행비로도 불리는 현장체험학습비까지
지원하기로 시와 교육청이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연간 100만 원 안팎인
고교 수업료 등은 빠져
완전한 무상교육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 점심 시간.

지난해까지 매달 8만 원가량 내고 먹던 급식이
올해부터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내년부터는 교복비와 수학여행비로도 불리는
현장체험학습비도 낼 필요가 사라집니다.

세종시와 세종교육청이
무상교육 확대라는 큰 틀에 합의하면서
세종시는 교복을, 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비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2019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에게 교복을 동·하복 1벌씩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해마다 30억 원 안팎의 예산이 들어가고
8천 명이 넘는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현장체험학습비는
비용 부담이 큰 고등학교부터 내년에 시작해
2021년 초등학교까지 차례로 지원을 늘립니다.

하지만 연간 100만 원 안팎의 수업료와
40만 원 가량인 각종 비용은 지원에서 빠져
완전한 무상교육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교육부가 내년이나 내후년
고교 무상교육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최교진/세종시교육감]
"부모님들이 과도하게 부담을 느끼는 부분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이것(학비)을 한꺼번에 함께 해결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고..."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은 727억 원을 분담해
정부 계획보다 앞선 내년부터 수업료 등을
모두 지원하기로 해 차이를 보입니다.

반면, 무상교육이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
대전의 경우, 시와 교육청이
무상교육의 범위와 도입 시기를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당장 급식마저도
돈을 내고 먹어야 하는 처지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