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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SNS가 민원해결사

◀앵커▶
주민이 행정에 가장 바라는 건 생활 속의
각종 불편을 제때 처리해주는 것이죠.

직접 방문이나 서면, 전화 등으로 민원을
처리해보면 답답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닐 텐데요.

SNS를 통해 민원을 처리하면 어떨까요?

이교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대전을 물바다로 만든 최악의 폭우.

시민은 생계 터전을 덮친 수마 피해를 줄이려
SNS로 상황을 공유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행정력은 멀고 더디기 일쑤였습니다.

시민과 행정의 소통 간극이 온라인에서
좁혀지고 있습니다.

SNS에 민원을 제기하면 그 즉시 답변이 달리고
해당 부서에 전달돼 처리가 진행됩니다.

주말 이용객이 대부분인 체육시설의 세세한
문제점을 SNS에 제기해 새것으로 바꾸고,
등산로에 무성히 자랐던 잡풀도 말끔히
단장됐습니다.

특히 계속 방치되면 사고 위험까지 있던
도로 시설물은 하루 만에 수리돼, 안전 지킴이 역할까지 톡톡히 합니다.


[박보인/서산시 동문동]
"민원을 제기할 때 그 일에 대해서 어디에 민원을 제기해야 하는지 연락처나 그런 것이 사실 알기가 힘들었는데 SNS를 통해서 한 번에 제기하니까 참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서산시의 SNS 민원창구는 개설 열흘 만에
백여 건을 처리했는데, 온라인으로 소통한다의 줄임말을 따 이름도 '온통 서산'입니다


[맹정호/서산시장]
"부서 간의 협업, 직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서 한 번에 해결해 드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소통을 통해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행정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여가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변화를 이끈 SNS가
복지부동으로 대표되는 공직 사회의
경직된 면모도 바꿔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이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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