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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 전동 킥보드 화재 잇따라..과충전이 원인?

◀앵커▶
출퇴근이나 취미 등으로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킥보드를 보관하고 있는 실내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 대부분 배터리를 충전하다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험성과 주의사항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내부가 온통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대전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난 불로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 주민]
"소리가 나서 확인을 했는데 연기가 확 나더라고요. 그다음에 폭발이 추가적으로 파바박 소리가 나면서 불이 이제 났죠. 바로"

화재가 난 집에서는 불에 탄 전동 킥보드가
발견됐습니다.

"불은 이곳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에서 나기 시작해 순식간에 거실로 옮겨붙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0시간 넘게 충전하던
킥보드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피해 주민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대전과 충남에서 최근 6개월 동안
전동 킥보드로 인한 화재는 5건 발생했는데,
대부분 배터리가 원인이었습니다.


[김승태 / 전동 킥보드 업체 수리 담당]
"100%가 들어가야 되는데 110%가 들어가면 말 그대로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폭발하는 위험성이 굉장히 큽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방안에서 킥보드를 충전하거나 보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합니다.


[곽맹걸 / 대전중부소방서 화재조사팀장]
"충전하실 때는 베란다나 외부에서 충전을 하시고 충전 장소에는 가연물이 될 수 있는 것을 치우시고 충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정해진 규격과 전압에 맞는 제품을 쓰고,
충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불의의 화재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 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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