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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 수능 끝...본격 대입 시작

◀앵커▶
어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전·세종·충남 92개 시험장에서도
치러졌는데요.

시험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이제부터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유리한 입시 전략을
짜야 한다고 합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문이 열리면서 한나절 동안
결전을 치른 수험생들이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마중 나온 부모들은 수험생 자녀를 보자마자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그동안 자녀의 고생한 기억이 떠올라 눈물을
흘리는 부모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황혜영(어머니), 윤종훈(수험생)]
"마음고생 많이 하고 어디 학원도 안 가고 혼자 열심히 하고, 부모들 눈치도 많이 먹었는데
(아들이) 원하는 대로만 됐으면 좋겠어요."

수험생들도 만감이 교차합니다.

[김홍준 / 대전 만년고등학교 3학년]
"전날에 굉장히 많이 긴장했었는데 막상 시험장 오니까 긴장도 풀렸고, 덕분에 마음 편하게 시험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수능에서는 지역에서
모두 4만 4백여 명이 응시했는데,
과목별로 10% 안팎의 결시율을 보였습니다.

[고병권 기자]
"수능 성적은 다음 달 초
발표되지만, 수험생들은 우선 가채점 결과에
주목해야 합니다."

가채점 결과가 수시전형과
정시선택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수시전형에 지원했다면,
가채점 점수가 수능 최저 기준을 만족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가채점 결과가 예상보다 높다면
수시 모집보다는 다음 달 말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정시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필모 / 입시학원 기획실장]
"어떤 (상위권) 대학의 정시지원 (합격선)
이상으로 점수가 나올 경우에는 (수시전형의) 논술이나 면접을 안 하는 것이 맞죠. 정시를
지원하는 것이 맞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일부 대학에서 수시모집
논술전형 시험과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이
진행되는 만큼 자신의 수준을 냉정히 판단하고
치밀한 입시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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