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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 한랭질환 초겨울 집중..노년층 주의

◀앵커▶
다시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는데요.

추위로 생기는 한랭질환은
한겨울보다 오히려 요즘 같은 초겨울에 더
많이 발생하는데요.

특히 체온 유지가 어려운 노년층은
각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홀로 사는 80대 전영자 할머니.

겨울 한기가 몰려들지만 집 안에는 냉기가 감돕니다.

가스보일러와 전기장판은 난방비 탓에
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이불 몇 장으로
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전영자 / 대전시 석교동]
"(불) 안 때, 안 때고 이제 매우 춥고 얼면 방바닥 얼까 봐 (그때) 때지."

"올 겨울은 기습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보돼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 한랭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체온증이나 동상을 비롯한
겨울철 한랭질환자 수는 최근 5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80살 이상 노인 환자가
청장년층보다 발병률이 10배가량 높은데,

체온 유지에 취약해 약한 추위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성엽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장]
"체온조절 중추가 약한 노인, 만성질환자, 한랭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환자들이 자주 응급실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노인과 어린이는 강추위가 나타나면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또 만성질환자는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추위 속 무리한 운동이나 과음은 금물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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