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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세계 최대 '옥상정원 인기'/데스크

◀ 앵 커 ▶
3.6km, 축구장 12개 면적.

세계 최대 규모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최근 3코스를 개방해 방문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봄기운이 만연한
옥상정원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조형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샤인머스켓, 으름 터널을 지나 베리류와
매실, 체리 나무 등 갖가지 유실수들이
맞이합니다.

다양한 꽃과 열매가 형형색색,
가지각색의 모양과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전월산과 괴화산,
국립수목원과 호수공원은 물론
계룡산을 병풍 삼은 세종시내가 들어옵니다.

1동 국무조정실부터 15동 문화체육관광부까지
3.6km, 8만여 ㎡로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식재된 수목과 식물은 310종, 144만여 본에
달합니다.

이해선 / 전북 익산시
"여러 가지 나무들도 있고 꽃들도 있고,
또 아는 나무도 많아서요. 하나씩 이름을
맞혀가면서 보는 것이 재밌어요. 계절 따라
한 번 오고 싶어요."

지난해까진 1, 2코스만 개방했지만,
최근 3코스까지 개방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선사합니다.

3코스의 핵심인 교육부와 문체부 구간은
시비와 조각공원을 조성해 문화예술을 주제로 꾸몄습니다.

산책로 사잇길에는 작은 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비밀의 정원을 만들어 휴식처를 제공하고,

마지막 하산길에는 계곡물이 굽이쳐 흐르는 듯한 100m의 계단형 분수로 오감을 만족시킵니다.

신현장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주무관
"(3구간은) 현무암하고 바위솔, 와솔 등을 이용한 석부작 정원, 미니 조각상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조각공원 그래서 여름철에 조금이나마 청량감을 느끼고 시원하게 관람할 수 있는.."

10년 전 문을 연 옥상정원은 매년 만여 명이
찾다, 코로나19로 주춤한 뒤 지난해부터 다시
매달 2-3천 명으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가보안시설인 만큼 코스별로 하루 세 차례
문화, 숲 해설사의 인솔로 개방하는데,
인터넷 예약과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합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원에 그늘을 제공할
식물 터널과 편의시설을 확충해 전 국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
◀ END ▶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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