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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 6월 선거 변수는?

◀앵커▶

6월 지방선거와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국회의원 재보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른바 '안희정 쇼크'에 요동쳤던
지역 정치권은 앞으로 또 어떤 변수가
선거 지형을 바꿀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는 변수는 역시
'미투' 바람입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의혹이
터지면서 당장 충남지사 선거 구도가
흔들렸습니다.

애초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조차
전략공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이후 적극적으로
후보를 고심하며 판 뒤집기에 나섰습니다.

당에서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이명수 의원 등이 거론되는데 이 의원은
출마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경희 /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 대표]
"미투운동은 스스로를 검증하는 거거든요.
내가 지금 사회에서 건강한 상식을 가진
사람인가, 지도자로서 정말 그런 자질을
가진 사람인가를 스스로 검증하기를 바라고요."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바라는
충청권에서는 개헌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그동안 민주당이 6월 개헌을 반대하는
한국당을 몰아붙였다면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행정수도 법률 위임'은
지역 여당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야권 연대 여부도 막판 변수로 꼽힙니다.


[이승철 / 한남대 행정학과 교수]
"대전 충청권은 주요 3당이 정확한 득표율을
가지고 있어요. 콘크리트가 그만큼 있다는
거에요. 여기에서 인물이나 특정 정책에 의해서 당락이 갈라질 수 있다고 저는 보는 겁니다."

각 당은 선거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접수를
시작했고, 한국당은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6월 지방선거까지는 80여 일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대형 이슈들이 선거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후보도, 정당도
유불리를 따지느라 바빠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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