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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류현진, "대전에서 100승 하고 싶었다"/투데이

◀ 앵 커 ▶
국내로 복귀한 한화이글스 괴물투수 류현진이
KBO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KBO 33번째이자, 구단 역사상 5번째로
100승 투수에 이름을 올린 건데요.

대전에서 100승을 하고 싶었다는 류현진은
16경기 연속 홈 만원 관중 기록을 세우고 있는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조형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류현진 선수가 뿌리는 강속구에
SSG랜더스 타자들의 방망이가 허공을 가릅니다.

어제(투데이 그제) 대전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상대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류현진! 류현진!"

결국 8대 2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류현진의 100승이 확정되자
축하 물세례가 이어집니다.

KBO 100승은 역대 33번째이자
한화이글스 구단 역사상 5번째 기록,

국내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99승을 따냈고, 5번째 등판에서 10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류현진 / 한화이글스 투수
"대전에서 100승 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좀 안 좋았던 기억은 지워주시고, 오늘 이후로 계속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0대 1로 끌려가던 3회말, 중심을 잃은
상황에서도 만루홈런을 때려낸 노시환 선수.

100승을 노리던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준 일등공신이었습니다.

노시환 / 한화이글스 내야수
"오늘 홈 관중분들 앞에서 100승을 하면 좀 멋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내가 처리할 수 있는 타구는 처리하자는 생각으로.."

프로 데뷔 첫 승과 이번 100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류현진은
16경기 연속 홈 매진 신기록을 세워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류현진 / 한화이글스 투수
"저희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테니까요. 대전에서 계속 신기록 세울 수 있도록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거두고 8년 계약으로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에 복귀한 류현진의
다음 목표는 한·미 통산 200승입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
◀ END ▶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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