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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 진드기 올해 첫 사망 충남서 발생

◀앵커▶
봄이면 또다시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5월부터 기승을 부리는 야생 진드기에 의한
사망자가 올해 충남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작년보다 19일 빠른 건데, 예방약이 없는 만큼
특히 고령층은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는 등
주의가 필수입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SFTS에 의한
올해 첫 사망자가 충남에서 나왔습니다.

청양에 사는 62살 여성으로 지난 13일
발열, 설사 증상이 나타나 치료를 받다가
SFTS 확진 하룻만인 지난 20일 패혈증 등으로 숨졌습니다.

지난해 5월 첫 사망자가 제주에서 발생했던
것보다 19일 빠른 것입니다.

[조광희 충청남도 보건정책과 과장]
"농사를 짓는 분이기 때문에 집 주변 밭에서 농사일을 하고 고사리를 채취하고, 봄나물을 채취한 상황이 있습니다"

SFTS 환자는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해마다
수십에서 수백 명이었는데, 특히 지난해는
272명으로 급증한 데다 사망자도 54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은 지난해 처음으로 20대 외국인 노동자 등 30명이 걸려 9명이나 숨졌는데, 증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감시 과장]
"발생 시기나 지역에 대해서 사망환자가 어디서 많이 나온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건 바이러스 특징은 아니고 환자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기인"

진드기는 예방백신, 치료제가 없는 만큼
긴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야외활동 뒤에는 세탁과 샤워를 꼼꼼히
하는 것만이 예방책으로 꼽힙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허철환)
이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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