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리포트]지역 교육계의 현안과 과제

◀앵커▶
대전·세종·충남 교육감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했던 현역이 모두 당선됐습니다.

보수냐 진보냐, 교육감의 철학에 따라
교육의 방향도 크게 엇갈리는데요.

선거 이후 지역 교육계가 마주할 현안과
과제를 조형찬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진보 진영 성광진 후보와 맞붙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당선자는 보수 성향으로는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고교 무상급식과 유치원 무상교육 확대 등
진보적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재임 기간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고
일제고사에 준하는 수업 평가로 학생 서열화
기조를 유지하는 등 보수 정책을 편
설 당선자가 과연 진보적 공약을 실천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설동호 / 대전시교육감 당선자]
"대전 교육이 한국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대전 교육을 활짝 열어 가겠습니다."

역시 재선에 성공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자는 보편적 교육 복지를 약속했습니다.

중·고등학생 모두 교복을 지원하고,
초·중·고 수학여행비와 고등학교 수업료
전액 지원을 이뤄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최교진 / 세종시교육감 당선자]
"낳기는 부모님이 낳아주셨지만 기르는 것은 우리 나라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세종시에서는 무상급식을 뛰어넘어 무상 교육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당선자는 고교 급식과 교육, 중학교 첫 교복 등 3대 무상교육정책을
제시했습니다.

또, 농어촌학교 통학버스 확대와 안심귀가
택시 운영, 유치원 지원 확대를 공약했는데,
구체적으로 제시한 재원조달방안의
실현 여부가 관건입니다.


[김지철 / 충남교육감 당선자]
"제2기 김지철의 충남 교육을 전국적인 반석 위에 확실히 올려놓도록 현장을 누비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수 성향이면서도 교육에 진보와 보수가
어디 있냐며 반문하는 대전의 설동호 당선자와 진보 진영 세종의 최교진, 충남 김지철
당선자 모두 4년이라는 짧지 않은 임기의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조형찬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