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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40년만의 야구부..홍성 광천고

◀ANC▶
최근 한화 이글스의 선전으로 야구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지만 프로야구의 뿌리인
고교 야구팀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그나마 충남엔 단 두 팀 뿐이었는데요.

40년간 단 두 팀뿐이던 충남 고교 야구계에
홍성의 광천고가 창단해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온 힘을 다해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야구공을
쫓아 글러브로 낚아챕니다.

홍성 내포신도시 박찬호 야구장은 요즘
어린 선수들의 함성으로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단한 홍성의 광천고 야구부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약팀으로 여겨졌지만
돌풍을 일으켜 우승까지 한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같은 약자 KC를 씁니다.

◀INT▶
하종현/광천고 야구부 주장
"동계 내내 준비한 것도 많고 선수들끼리 나름 열심히 뭉쳐서 신생팀 답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기도 하고 저희 나름대로 1승이란 목표도 있었는데 거뒀고"

선수단 27명뿐인 초미니 팀으로, 전교생 수가 백여 명에 불과해 KBO의 지원도 다른 신생팀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74년 공주고, 77년 북일고 창단 뒤
40년 만에 생긴 충남의 세 번째 고교 야구팀인 만큼 안팎의 기대감은 높습니다.

◀INT▶
이승준/광천고 야구부 감독
"아직까지 인프라가 좀 많이 구축된 상태가 아니라서 될 수 있으면 이쪽에 있는 아이들이 외지로 빠져나가지 않고 여기서 잘 해서 충남권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갓 걸음마를 뗀 막내팀이지만 지역
야구의 뿌리가 조금씩 튼튼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야구계의 기대도 함께 커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이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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