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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유성기업에서 불..방화 혐의점 없어

◀앵커▶
유성기업 노조원 임원 폭행 사건 속보입니다.

노사 간의 갈등이 첨예한 유성기업에서
불이 났지만, 방화 혐의점은 없었습니다.

임원 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출석을 미뤘던 노조원 3명을 내일 소환하는데,
노조 측은 여전히 경찰의
편파 수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내부와 설비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유성기업 아산공장 생산 설비에서 난 불로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나고
4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방화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박렬/아산소방서 현장대응팀장]
"에어 압축기에서 세 개 가동 중에 한 곳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방화 가능성은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희박하지 않나."

유성기업 노조원의 임원 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출석을 미뤘던 노조원
소환에 나섭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가담한
노조원 11명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유성기업 노조 측은 계속해서
경찰의 편파 수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유시영
유성기업 회장 등의 조사를 미루고 있다며
조속히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동철/유성기업 아산지회 복지부장]
"저희가 잘못한 게 있다면 당당하게 처벌받겠습니다. 유성기업도, 유시영 (회장)도 죄가 있다면 똑같이 수사해서 (처벌해주십시오.)"

경찰은 회사 임원들에게도 출석 요구를 했고,
변호사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편파 수사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MBC 뉴스 최기웅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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