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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⑤가을야구 가능할까?

◀앵커▶

올 시즌 새로운 비상을 노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현장 리포트, 오늘은
마지막 순서인데요.

올 시즌 한화 11년 만의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까요?

뚜렷한 전력 보강 요소가 없어 하위권 성적이
예상되지만 마운드가 버텨준다면 의외의
결과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한화는 승률 4할 3푼으로
8위에 머물렀습니다.

가을야구에 실패했던 다른 팀들 모두
이번 겨울 리그 최정상급 선수를 영입했지만,
한화는 외부 전력 보강이 없었습니다.

상위권 팀들의 전력도 안정돼 있어
올 시즌 냉정하게 보면 한화의 성적은
하위권으로 예상됩니다.


[여정권 / 대전MBC 해설위원]
"지난해 한화 이글스보다 성적이 뒤졌던 팀들이 보강이 좋았기 때문에 드러나는 전력으로는 한화가 하위권인 건 맞습니다."

그렇다면 한화의 가을야구는 가능할까.

먼저 방망이는 다른 팀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입니다.

로사리오가 빠진 공백이 크지만,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가 건재하고,
클린업트리오와 하위타선도 짜임새가 있습니다.

변수는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 호잉의 활약 여부입니다.


[장종훈 /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
"작년도 그런 라인업으로 다시 갈 생각이고요. 로사리오 선수가 빠졌지만, 그 공백을 호잉 선수가 충분히 메우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운드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한용덕 감독은 일찌감치 선발 야구를 선언하고,
10명의 후보군을 정했습니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원투펀치를 맡아
건강한 시즌을 보내야 하고,
토종 선발 투수들도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야 합니다.


[김재영 / 한화 이글스 투수]
"선발에 만약에 들어가서 로테이션을 돌면 규정이닝을 넘기는 게 올해 목표이고요.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게 목표입니다."

만약 선발진이 무너진다면
베테랑 투수들이 주축인 불펜도 과부하에 걸려
마운드의 연쇄 붕괴까지 우려됩니다.

안정된 선발진 운영 그리고 젊은 투수의 성장이
관건입니다.

[한용덕 / 한화 이글스 감독]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라든지 신진급, 신인도 그렇고 그런 쪽에서 잠재력이 터지면 두말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승섭 기자]
"결국 한화의 올 시즌은 투수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야구를 선언한 한화의 마운드가 얼마나 높고 단단해질지 주목됩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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