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리포트]110주년 여성의 날‥"미투(MeToo)운동 지지"

◀앵커▶
어제는 110주년 여성의
날이었는데요.

올해 여성의 날, 사회적으로 미투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거리로 나온 여성들은
미투운동에 지지와 연대를 다짐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에도 시민 100여 명이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합니다.

미투운동에 지지를 상징하는 검은색 옷을 입고
평등을 뜻하는 보라색 망토도 썼습니다.

평화와 저항을 상징하는 흰 장미를 나눠주며
적극적으로 '미투운동'을 알립니다.

[김진숙/ 당진시 채운동]
"방송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미투운동을 보면서 여성의 한 사람으로 또 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함께 동참하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오늘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여성의 날을 맞아 마련한 충남 여성행진에서
참가자들은 성차별과 성폭력 철폐를 외치며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력 의혹도 규탄했습니다.

[김용자/ 천안여성회 대표]
"여성들의 성폭력, 성차별, 혐오 이런 것을 반대하는 의미로 충남의 여성들이 모였고요. 또 최근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력 사건이 있잖아요. 그것을 규탄하는 내용도 같이 포함해서.."

충남 성희롱 대책협의회도 기자회견을 열어
김지은 전 비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성폭력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와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박선의/ 서산여성연대 대표]
"사회 각계각층에서 터져 나오는 지금의 미투 목소리는 억눌려 있던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분노가 이제 화산처럼 폭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어
침묵하고 있는 취약계층 여성들도
미투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마련과 지원도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여상훈)
조명아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