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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 서천공주고속도로 산사태‥양방향 전면 통제

◀앵커▶
밤사이 충남 청양의 서천 공주 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일부 구간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거대한 암석이 무너져내리면서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고 작은 암석과 토사가 고속도로 위를 뒤덮어 아수라장입니다.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작업에도 토사는 쉴 새
없이 흘러내립니다.

어젯(19)밤 9시 반쯤
청양군 법면 서천공주고속도로
공주 방향 51km 지점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00톤 가량의 암석이 도로 위로 쏟아졌습니다.

[조명아 기자]
"거대한 바위가 무너져 내리면서 50m
가량의 2차선 고속도로가 완전히 막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1톤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토사에 밀리거나 낙석에 부딪혀 파손됐고
이 과정에서 승용차 운전자 45살 장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청양 나들목에서 서공주 나들목까지
13.7km 구간의 양방향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에
밤사이 많은 비까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진/ 한국도로공사 부여지사 도로 차장]
"해빙기도 지났고 하다 보니까 균열이 벌어지면서 서서히 암석이 안정되지 않고 불안정하다 보니까 이렇게 무너진 것으로 판단이 섭니다."

도로공사 측은 중장비 10여 대를 동원해 도로 복구공사에 나서는 한편, 추가 붕괴에
대비해 전문가들과 함께 인근 교량 등에 대해 안전 점검을 벌였습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조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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