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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영·유아 호흡기 질환 비상

◀앵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최근 영·유아 사이에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기온이 뚝 떨어진 데다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각종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겐
더 치명적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제 막 백일을 넘긴 남자 아기는
심한 기침과 고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가족 중에 감기 환자가 생겼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즉 RS바이러스에
감염된 겁니다.


[김경희/환자 보호자]
"아기들은 좀 더 면역력이 더 약하니까 아무래도 병 증상이 더 심하거나 오래갈까 봐 그것에 대한 합병증 같은 것도 있을까 봐 조금 더 걱정이 돼요."

큰 일교차와 쌀쌀해진 날씨에
영·유아 사이에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유아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면서
소아과 병원이 어린이 환자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RS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1주일 사이 44%나 급증했고,
환자의 95%는 6살 아래의 영·유아였습니다.

RS바이러스는 일반 감기와 달리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치명적입니다.


[유혜영/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영유아의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이나 이런 하부호흡기 질환이 요즘 들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등 개인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 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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